Treavel

부여권 주변여행지

궁남지

궁남지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인공조원 중에서 최초의 것이다. 《삼국사기》의 기록에는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나 되는 긴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으며 연못 주위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가운데는 방장선산(方杖仙山, 도교에서 신선이 노는 산을 일컫는 말)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당시의 수로나 연못의 형태, 그리고 연못 속의 섬의 모습들은 확실히 알 수 없다. 궁남지의 조경 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가 되었다고 전한다.

능산리고분군

백제 고분 양식의 변화는 백제의 천도과정과 함께 이해하면 되는데 초기 백제가 자리한 한강 유역에서의 백제 무덤들은 계단식 무덤인 적석총으로 서울의 풍납동 등에 그 형태가 남아 있다. 고구려 무덤인 장군총 등과 유사한 것으로 삼국사기 등의 기록에 나타나고 있는 고구려와 백제의 관계를 뒷받침해 준다.

부소산성

부소산성은 금강의 남안에 있는 부소산의 산정을 중심으로 테뫼식 산성이 동서로 나뉘어 붙어 있고, 다시 그 주위에 포곡식(包谷式) 산성을 축조한 복합식 산성이다. 성내에는 사비루(泗沘樓)·영일루(迎日樓)·반월루(半月樓)·고란사(皐蘭寺)·낙화암(落花巖)과 사방의 문지(門址), 그리고 군창지(軍倉址) 등이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본기(百濟本紀)에는 ‘사비성(泗沘城)’·‘소부리성(所夫里城)’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산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따서 부소산성으로 불리고 있다.

정림사지

현재 절터에는 백제시대의 석탑인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국보 제9호)과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높이 5.62m의 석불인 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08호)이 남아 있어 백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계속 법통이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중문·탑·금당·강당이 남북 자오선상에 일직선으로 놓이고 강당 좌우의 부속건물과 중문을 연결하는 회랑(廻廊)이 둘러싸고 있는 ‘일탑식가람(一塔式伽藍)’ 배치이다. 이는 정림사뿐만 아니라 부여에서 발견된 다른 사찰에도 확인되므로 백제 사비시대의 전형적인 가람배치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단, 정림사지는 북쪽이 넓은 사다리꼴 평면이다.

무량사

신라시대에 창건하였고, 여러 차례 중수(重修)하였으나 자세한 연대는 알 수 없다. 주위의 산림(山林)이 울창하여 거찰(巨刹)의 면목을 유지하고 있는데, 보물제356호로 지정된 극락전은 드물게 보는 2층 불전(佛殿)으로 내부는 상 ·하층의구분이 없는 조선 중기의 건물로서, 당시의 목조 건축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자료가 된다. 극락전 내에는 거대한 좌불(坐佛)이 안치되었는데 중앙의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좌고(坐高)가 16자, 가슴둘레 24자이며 좌우의관세음(觀世音)과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은 각 좌고가 16자에 가슴둘레가 18자이다. 또한 여기에는 석가불화(釋迦佛畵)가 있는데 길이 45자 8치, 폭이 25자 2치나 되는 조선 인조 때의 불화로 기구(機構)가 장대(壯大)하며 묘법(描法)도뛰어나고 채색도 선명하다.

백제문화단지

3,276천㎡(100만평) 규모의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된 곳이다. 공공시설인 사비성(왕궁, 능사, 생활문화마을 등), 백제역사문화관, 한국전통문화학교와 민자시설인 숙박시설(콘도,스파빌리지), 테마파크, 테마아웃렛, 체육시설(대중골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