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금강변 야산의 능선과 계곡을 둘러 쌓은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동쪽과 서쪽에 보조산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흙으로 쌓은 것을 임진왜란 직후에 돌로 다시 고쳐 쌓은 것으로 보인다. 진남루(鎭南樓)·공북루(拱北樓) 등의 남문·북문은 남아 있지만 동문과 서문은 터만 남았다. 적에게 보이지 않게 누각없이 만든 암문(暗門),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雉城), 고대(高臺)·장대(將臺)·수구문(水口門) 등의 방어시설도 남아 있다.
공주국립박물관
공주를 비롯한 충청 남·북부 지역에서 출토된 많은 발견·발굴 매장 문화재를 체계적인 방법으로 보관 관리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중요 유물은 관람객과 전문 연구자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유적 발굴 조사와 사회 교육 활동도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그간 공주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주요 유적으로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방어 취락인 부여 송국리유적, 원삼국·초기 백제 무덤인 공주 하봉리와 천안 화성리유적, 원삼국시대의 토성인 수촌리유적, 백제시기의 산성인 대전 월평동유적, 백제시기의 제사·취락지인 공주 정지산유적이 있다.
마곡사
태화산 마곡사(麻谷寺)는 640년(백제 무왕 41)에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1851년에 쓰여진 「태화산마곡사사적입안(泰華山麻谷寺事蹟立案)」에는 “초창은 자장이요, 재건은 보조(체징體澄)이며, 3건은 범일(梵日)이요, 4건은 도선(道詵)이며, 5건은 학순이다”라고 한국 불교사상 고명한 승려들의 연관설을 싣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등 신빙성이 약하다. 삼국 말기, 백제와 신라의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에 백제의 핵심부에 신라의 승려인 자장이 창건했다는 사실도 믿기 어렵다. 1199년에 불일 보조국사가 폐허화된 마곡사를 중수할 명을 받고 재건했다는 기록 정도가 믿을 만하다고 보인다.
무령왕릉
무령왕릉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산5-1번지에 위치하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3호로 지정된 송산리고분군에 포함되어 있다. 송산리고분군은 백제의 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 주종을 이루는데, 이 고분군에는 당시 중국양(梁)나라 지배계층 무덤의 형식을 그대로 모방하여 축조한 벽돌무덤[塼築墳]으로서 무령왕릉과 함께 제6호 벽돌무덤이 있다. 무령왕릉은 발굴조사 결과, 무덤 안에서 무덤의 주인공을 알려주는 묘지석(墓誌石)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의 무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산림박물관
1993년 9월 1일 임업시험장과 치산사업소가 통폐합되어 생겼으며, 1994년 금강자연휴양림 내로 옮기고, 1997년 2월 10일 충청남도자연학습원을 흡수하여 통합한 뒤 1997년 10월 31일 산림박물관을 개관하였다. 박물관에는 국내외의 각종 수목·조류·동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자연휴양림·편의시설·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된다.
석장리 박물관
전시는 상설 전시, 기획 전시, 야외 전시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선사 문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 기관 및 학술 단체와 연계하여 각종 세미나와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와 선사 퀴즈 대회, 생각하고 느끼는 박물관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